치매와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노인들을 위한 제주원광요양원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제주원광요양원(원장 강정숙)은 사업비 19억2300만원(보조 18억5200만원·자담 7100만원)을 들여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에 2120㎡(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신축됐다. 내부에는 물리치료실과 중환자실, 개인실, 합숙실, 가족면회실, 다목적홀 등의 공간을 비롯해 물리치료기, 운동치료기, 기능회복훈련장비, 여가활동장비 등 다양한 치료장비를 갖춰 50명을 입소시킬 수 있다.

전문요양시설의 개원으로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 노인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군 관계자는 “현대적인 치료장비가 확보돼 요양중인 노인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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