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인척 없이 생활하는 무연고노인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매결연을 맺어 돈독한 가족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북제주군 한림읍새마을부녀회(회장 임이숙)는 관내 70세 이상 무연고노인 25명을 선정해 6일 결연을 맺었다.

읍부녀회는 대다수 무연고노인들이 고령인데다 경제적 어려움과 노환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함에 따라 지역별로 구성된 며느리봉사대를 활성화시켜 따뜻한 관심을 갖기로 한 것.

자매결연은 각 마을 부녀회장과 무연고 노인이 1대1 자매결연을 원칙으로 매일 문안전화걸기, 건강상태관리, 주 1회 이상 방문대화 및 청소, 세탁 등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 등에는 초청행사 갖기와 합동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도 함께 추진한다.

임이숙 읍부녀회장은 “지역내에 의지할 데 없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의 정이라고 생각하게 돼 시작하게 됐다”며 “마을 부녀회장들의 의지가 높은 만큼 열심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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