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 중문·예래동 민박과 협약 체결키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정 민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컨벤션센터가 지정 민박제를 운영하게 된 것은 항공료와 함께 관광호텔 숙박료가 비싸 회의 유치에 따른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는 15일께 인근 중문·예래동 민박 33개소와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투숙객들을 위한 수송과 인터넷망 설치, 요금 등이다.

요금의 경우 컨벤션센터측은 최고 7만원을 선호하고 있으나 일부 민박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컨벤션측은 지정 민박제가 활성화 될 경우 회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등 서로에게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컨벤션센터는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홈페이지 게재는 물론 센터내에 상설 홍보코너를 마련, 지정 민박제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지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컨벤션센터측은 지난 3월 민박 희망업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데 이어 4월에도 서귀포시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33곳을 지정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