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부, 1단계 투자사업 제외 7호광장 교통지옥 우려

▲ 7호광장 공항연결 도로가 건교부의 제주공항 1단계 투자계획에서 제외 교통혼잡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주국제공항 확장에 맞춰 공항 연결도로 확충이 절실하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7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2247억여원을 들여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활주로 연장과 고속탈출 유도로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예산 대부분이 공항내 시설 확장에 투자된다.

반면 공항 인접 도로 신설(약 200억원)과 7호 광장 교차로 개선사업(약 350억원)은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08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 포함했다.

그러나 공항연결도로와 7호광장은 이미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빠른 시일내에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주의 관문이 교통지옥으로 변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제주시는 공항확장 기본계획에 화물터미널-공항입구-2단계 확장계획 구간에 이르는 도로 개설 사업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7호 광장 교차로 개선사업도 1단계 사업계획에 포함해주도록 건설교통부에 협의의견으로 제시키로 했다.

시는 공항 이용객 증가로 주요 공항연결도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에 의한 공항자유무역지역 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도로개설이 내년에 착수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7호 광장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F급으로 악화돼 있고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게 되면 서비스 수준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체교차로로 개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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