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곽지역의 교통사고 등 사고현장의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읍면지역에도 ‘119구조대’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인명구조를 위해 총 1532회 출동,855건에 1025명을 구조하는 등 1일 평균 2.8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현장도착 소요시간을 보면 인명구조건수중 현장도착까지 평균 5분이내가 23.2%인 198건인 반면,25분이상은 32.4%에 해당하는 277건을 차지하는 등 시간소요로 인해 더욱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총 출동건수중 43.2%인 677건이 사고자 스스로 또는 주변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일반차량으로 이송되는 등 구조대 도착전 이미 현장사람들에 의해 처리되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뇌·목·허리손상을 입은 환자는 대량출혈로 심장정지나 호흡정지를 유발,5분이내에 현장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 우려도 높아 읍면지역의 119구조대 배치 필요성은 더더욱 높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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