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고가 함덕정보산업고를 꺾고 제17회 회장기 전도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남고부 패권을 차지했다.또 중문중과 함덕교가 각각 남중부와 남초부 정상에 올랐다.

 사대부고는 8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함덕정산고를 71대62로 따돌리고 우승을 안았다.

 김병묵(17점) 박철훈(16점) 이승보(14점)가 고른 득점을 보인 사대부고는 전반을 32대28로 앞선 뒤 후반에서도 안정된 공수연결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함덕정산고는 강창권과 송진호가 각 20점,18점씩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해 대회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남중부리그에서는 중문중이 사대부중을 38대3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승을 차지했고,사대부중을 42대37로 물리쳐 1승1패를 기록한 함덕중이 2위에 올랐다.

 또 함덕교와 일도교가 맞붙은 남초부 결승에서는 함덕교가 31대19로 이겨 11년만에 남초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제주대OB팀이 서귀포시를 53대42로 제압,우승기를 가져갔다.

 ◆경기전적

 ▲남초부 결승
 함덕교 31-19 일도교

 ▲남중부 리그
 중문중(2승) 38-30 사대부중(1패)
 함덕중(1승1패) 42-37 사대부중(2패)
 △동순위=①중문중 ②함덕중 ③사대부중

 ▲남고부 결승
 사대부고 71-62 함덕정산고

 ▲남일반부 결승
 제주대OB 53-42 서귀포시<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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