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인위적 개발 최소화” 주장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일 서귀포시가 서귀포관광미항 개발계획과 관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건의한 내용(본보 5월16일자 5면)에 대해 워터프론트 개발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논평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시 당국의 방침이 후퇴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의 항만 확장과 마리나 및 수상호텔 불가 입장 등을 볼 때 무늬만 관광미항 관련 건의 일뿐 알맹이는 워터프론트 개발 계획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또 “서귀포항에 대한 인위적 개발은 최소화해야 하며, 자연환경과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 당국은 지속 가능한 개발의 비전을 도민에게 제시하고, 도민들의 공감대 속에 관광미항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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