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인증 계기

제주도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서를 받아 총 9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17일 한명숙 환경부장관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 국립공원 관음사 야영장에서 개최된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지정 기념식’에서 스티븐 힐(Stephen Hill) 유네스코 동북아 아시아지역 사무소장으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유네스코가 인간과 생물권계획(MBA)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육상 또는 해안 생태계를 지역사회의 참여와 과학적 방법에 기초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발전, 연구와 환경교육을 등을 촉진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와 유네스코로부터 생태계 보전관리 등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 받아 효율적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하는 국가적·국제적 환경 모델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명숙 환경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주는 이번 보존지역 지정을 계기로 청정한 환경조성을 통해 세계를 아우르는 국제관광지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에 따르는 제반사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보전방안과 관리체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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