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워쇼스키 형제

영화든 만화든, 시리즈의 다음 편을 기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매트릭스 2-리로디드」가 국내 개봉영화 사상 최다320개의 전국스크린에서 23일 동시 개봉했다.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와 기계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화두를 던져 놓은 채 두 번째 문을 연 「매트릭스 2-리로디드」. 워쇼스키 형제는 1편 보다 더욱 휘둥그fp한 액션을 선사한다. 다양한 카메라기법과 컴퓨터그래픽, 흑백이 대조되는 강렬한 화면 등 전편보다 나은 2편이라기보다는 올해 말 개봉될 3편에 대한 기대를 북돋우는 징검다리 역할로서 화려한 볼거리의 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 구원의 운명을 받아들인 네오(키아누 리브스). 시온이 프로그래밍된 센티넬 무리에 의해 파괴될 위기에 처한 어느 날 네오는 연인 트리니티가 죽게되는 꿈을 꾸고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나 시온의 시민들은 네오에게 인류의 모든 희망과 기대를 내거는데….

네오와 모피어스, 트리니티 등은 매트릭스의 핵심부로 안내할 키메이커를 찾지만 키메이커는 악당 트윈스에게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있다.
138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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