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하르방 기증식과 청소년사물놀이 공연 등 한국문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배경에는 샌타로사시 자매도시협력위원회 소속인 단 테일러씨와 데이빗 폴슨씨 미국인 2명과 한국인 이민자 피터 석씨의 숨은 역할이 컸다.

이들은 개인 일정을 뒤로한채 현지 신문·방송사에 북군 방문단 사전 취재를 요청하며 보도화 시키는 등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이들의 홍보역할로 현지신문 「프레스 데모크레트」지가 기증식 전날인 15일 발행면을 통해 돌하르방 사진과 함께 행사내용을 미리 소개하는 한편 17일자에는 ‘돌하르방을 환영하며’ 제목으로 사물놀이 공연 및 기증식 행사를 상세히 전했다.

NBC방송도 15일 전국 뉴스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 및 미 프로농구(NBA) 서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하이라이트 보도 중간에 돌하르방 기증식 예고 방송을 내보냈다.

특히 단테일러 위원장과 데이빗 폴슨 위원은 자비를 털어 샌타로사시 입구의 거리 전광판에 돌하르방 기증식을 7일간 소개하는 한편 단 테일러 위원장은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 북제주 영문 ‘BUK JE JU’ 번호판을 부착하는 등 미국내 한국문화 열풍을 확산시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