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영어도 기본학습 목표수준에 그쳐

제주지역 초·중·고교생들은 학력이 높아질수록 과학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 시행에서 중학교 2학년 과학과목 평균점수가 44.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과학과목 학년별 평균점수는 초등학교 3∼6학년인 경우 최고 81.2점에서 최저 73점 등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교생들은 중1 63.4점, 중2 44.9점, 중3 54.4점, 고1 52.3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출제수준은 국가수준의 성취기준에 의한 각 학년의 4월까지 학습내용 중 기초문항 20%, 기본문항 60%, 심화문항 20%이다.

이에 따라 점수로 환산해 기초문항수의 점수 및 기본문항수의 50% 이상의 점수를 성취한 수준은 ‘중상’, 기초문항수의 점수 및 기본 문항수의 50% 이하의 점수를 성취한 수준을 ‘중하’로 정했다.

이번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에서 중2 과학이 유일하게 ‘중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중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학생상담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등학교 사회(평균점수 52.4점), 영어(53.8점)과목은 ‘중상’ 수준으로 기본학습 목표수준에는 도달했지만 학생들의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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