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고가 제16회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탁구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일고는 11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유승민이 이끄는 동남고에 2대3으로 아깝게 져 2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에서 서울 대광고와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이겨 결승에 오른 제주일고는 에이스 김정훈이 동남고의 김영만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해 1번 단식을 내준 뒤 2번 단식에서도 현재민이 고교랭킹 1위인 국가대표 유승민에게 0대2로 져 게임스코어 0대2로 몰렸다.

 3번 복식에서 김정훈·이수기조가 유승민·여찬수조를 2대0으로 물리쳐 한숨을 돌린 제주일고는 이수기가 4번 단식에서 이정삼을 2대1로 제압,마지막 5번 단식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역전을 노렸으나 이형규가 여찬수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에 밀려 0대2로 게임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주일고는 B조 예선리그에서도 동남고에 0대3,군산기계공고에 1대3으로 패해 3승2패를 기록,동남고에 이어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팀 창단후 첫 공식대회에 선을 보인 삼다수팀은 상무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렸으나 삼성생명과 대우증권에게 각각 패해 1승2패로 남자일반부 3위에 머물렀다.

 남초부의 오라교와 여초부의 신촌교,여중부의 조천중은 각각 예선리그에서 4승3패,3승3패,4승2패씩을 기록했으나 본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남고부 단체전 결승 경기전적
 김정훈 1-2 김영만
 현재민 0-2 유승민
 김정훈·이수기 2-0 유승민·여찬수
 이수기 2-1 이정삼
 이형규 0-2 여찬수<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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