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브」
지하철 테러라는 할리우드식 소재를 한국영화로 끌어들인 액션블록버스터 「튜브」가 5일 전국 동시 개봉했다. 원래 「튜브」는 지난 3월 개봉키로 했었으나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개봉일이 밀려지는 불운을 겪었다.

전직 국가정보부 최정예 비밀요원이었던 강기택(박상민)은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살아왔지만 상관의 배신으로 증오만이 남는다. 국가에 총부리를 겨누기 시작한 강기택은 공항에서 요인을 암살하고 서울 시장단의 지하철 시찰이 있는 날 지하철에 대규모폭탄을 장치한 채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
강기택을 쫓는 형사 장도준(김석훈). 애인을 강기택에게 잃은 장도준은 무서운 근성으로 그를 쫓는다. 한편 장도준을 짝사랑하는 소매치기 인경(배두나)은 강기택의 테러를 알아채고 장도준에게 급하게 연락을 취한다. 결국 지하철에서의 쫓고 쫓기는 대결이 시작되는데….

영화 「쉬리」의 조연출을 맡았던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이상. 코리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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