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낙엽과수 재배농가를 위해 꽃가루 제조실 운영에 나섰다.


 ‘인공수정에 필요한 꽃가루를 만들어가세요’

 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낙엽과수 재배농가를 위해 꽃가루 제조실 운영에 나섰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낙엽과수는 암·수 그루가 따로 있거나 한그루라도 암꽃과 수꽃이 따로피어 벌·나비 등에 의한 수분수정이 필요하지만,도내에선 수정 시기에 강한 바람이나 비날씨로 인해 매개곤충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다.

 당연히 꽃이 많이 피어도 수정되지 못하고 착과가 불량할 뿐만 아니라,착과가 돼도 상품성이 떨어짐으로써 참다래나 단감등 낙엽과수는 인공수정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

 농기센터는 이에따라 인공수정을 원하는 농가들을 상대로 무료 꽃가루 조제에 나서기로 했다.

 참다래는 이른아침 풍선모양의 수꽃을 300평기준 1000∼1200개,단감은 만개전의 수꽃을 300평기준 2000개가량 따는 즉시 기술센터에 맡기면 24시간 이내에 꽃가루 조제가 가능토록 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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