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참여정부의 개혁과 방향’주제강연

▲ 12일 서귀포시KAL호텔서 열린 기자협회‘전국 신문·방송·통신기자 세미나’모습.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12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KAL호텔에서 전국 기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신문·방송·통신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법륜 스님의 ‘한국기자사회 공동체의 과제’와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의 ‘참여정부의 개혁과 방향’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문희상 비서실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국민의 정부는 지역을 넘어서자고 했지만 1인 보스체제, 금권정치, 지역주의가 존재했었다”며 “반면 참여정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이를 극복해 가는 싹을 틔웠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문 비서실장은 또 “참여정부의 키워드는 개혁과 통합이다. 원칙과 신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운영을 5년 내내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100일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한 레일을 깔았던 시기”라고 밝혔다.

문 비서실장은 특히 “현 정부에 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있지만 21세기 동북아시대 중심국가를 향한 비전은 분명히 있다”며 “개혁주체세력의 도덕성 확보와 솔선수범, 희생을 통해 중단 없는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언론은 비판의 자유가 있지만 최근에는 대통령에 대해서도 자학하는 정도인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문 비서시장은 “이 시대의 좌표가 어디인지를 확인해 주고 국민에게 지혜를 주는 언론이 되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자협회 회원들은 13일 한라산 등반길에 나서며 한라산 정상에서 ‘평화통일 기원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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