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대한축구협 공동주최 제11회 백록기

▲ 전국 최강의 40개 고교 축구팀이 출전하는 제11회 백록기가 다음달 11일부터 녹색 제주그라운드를 달군다. 사진은 지난대회 산한고와 안양공고와의 경기장면. /자료사진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40개팀 가운데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곳은 어딜까.
본사 취재팀이 올들어 열린 전국 9개대회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청구고가 가장 막강한 화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고는 5월말까지 4개 전국대회에 참가,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일구는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구고는 매 경기 3골에 가까운 2.94골을 뽑아낼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보이고 있다. 청구고는 포워드 박주영이 제32회 문화관광부대회 득점상뿐 아니라, 제8회 금강대기 축구대회에서도 득점상에 등극하는 등 청구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청구고의 뒤를 이어 제주일고와 안양공고, 서귀포고, 우송고, 협성고 등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주일고는 심영성을 앞세워 5년만에 백록기 탈환을 노릴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 제주일고는 지난달 열린 제41회 부산 MBC배 축구대회 8강진출에 그쳤지만, 심영성은 이 대회에서 득점상에 오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제주일고는 심영성 등의 활약으로 백록기 대회에 나선 40개 고교팀 가운데 공격력 2위인 게임당 2.09골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해 백록기 우승팀인 안양공고도 공격력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다. 안양공고의 게임당 득점은 1.92골로 40개팀 가운데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서귀포고도 매 경기 1.88골을 기록, 제주일고와 함께 올해 백록기 대회의 주역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는 언남고가 가장 안정돼 있다. 언남고는 올해 4개 전국대회에 출전, 15경기 가운데 11경기를 한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게임당 실점은 0.26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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