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한남리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에 감귤초콜렛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12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주)제주오렌지(대표 고병희)는 최근 한남리 산 5의 6 가공단지내 1500평의 부지에 감귤초콜렛과 분말,캔디,비타민C 등을 생산하는 가공공장을 짓겠다고 신청했다.

 농림부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는 ‘2000년 농림사업’의 일환으로 신청서를 낸 (주)제주오렌지는 이곳에 600평규모의 작업장과 창고,사무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공장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39억원으로,농림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정부 융자금 20억원을 지원받을수 있다.

 현재로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짙다는게 남군의 설명이다.

 이 업체가 농림부 승인을 얻게되면 가공단지 운영주체인 제주도지방개발공사로부터 공장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분양받는 수순을 밟게된다.

 감귤초콜렛 공장의 완공시점을 연말로 잡고있는 남군은 비상품감귤의 원활한 처리와 고용증대,기타 농산물 가공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남군 관계자는 “이 업체의 사업신청을 계기로 감귤와인,감귤식초 제조등 농축액을 원료로해 2차 가공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신청이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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