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대한축구협 공동주최 제11회 백록기

▲ 고교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제11회 백록기축구대회를 앞둬 19일 본사 4층 강당에서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김대생 기자>
올해 전국 고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백록기 대회는 여느대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백록기 대회를 주최하는 제민일보사는 19일 본사 4층 강당에서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 편성을 마무리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40개팀이 출사표를 던진 올해 대회는 조별 4개팀씩 10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올해 대회 예선은 지난해와 달리 각 조 2팀이 20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우선 진출하고, 2위 10개팀 가운데 추첨을 통해 2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그러나 예선전 1경기도 그냥 놓칠 수 없을 만큼 불꽃튀는 접전을 벌여야만 20강 생존이 가능하다.

예선 각 조별 경기는 1번과 2번, 3번과 4번이 경기를 벌인 뒤 첫 경기성적 결과를 따져 승리한 팀과 패한 팀이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즉 1-2번 승자와 3-4번 패자, 3-4번 승자와 1-2번 패자가 경기를 갖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예선전부터 무승부 경기를 없애고 승부차기를 도입, 그야말로 예선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고되고 있다.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이겼을 때는 승점 3점을 부여한다.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을 따지며, 골득실도 같을 경우는 추첨으로 각 조의 순위를 결정한다.

제주도 팀은 B·E·G·H·I조에 편성돼 경기 첫날인 7월 11일 제주상고-한양공고, 대기고-경남정보고, 오현고-동북고, 서귀포고-중경고, 제주일고-강화고 등 5경기를 치른다.

한편 제11회 백록기 대회는 7월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 애향운동장, 제주일고 운동장 등 3곳에서 열린다. 예선리그는 13일까지 치르고, 14일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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