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7경주에서는 결승선을 4두가 한꺼번에 통과하는 보기드문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박빙의 승부의 주인공들은 ‘풍천’, ‘보좌관’, ‘태양광’, ‘강자의 힘’ 등 4두.
육안으로는 분간할 수 없는 상태로 결승선을 통과해 사진을 판독한 결과 1·2착과 2·3착 사이는 코 차, 3·4착 사이는 목 차로 순위가 결정됐다.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4두가 모두 1분32초6으로 동률을 기록해 ‘간발의 차’를 실감케 했다.

○…지난 21·22일 경주에서 민장기 조교사가 6승을 쓸어담아 주위의 원망 섞인 부러움을 샀다.
21일 2승을 올린 민 조교사는 다음날 제4경주에서 최기호 기수의 ‘청산기암’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제7경주부터 제9경주까지 3개 경주를 연속해서 우승, 총 6승을 챙겼다.
민 조교사는 이로써 올시즌 31승째를 기록, 정성훈 조교사(41승)와 고영덕 조교사(35승)에 이어 조교사 부문 다승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틀 연속 경주중 기수가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 관계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21일 제4경주에서 ‘공중부양’과 출주한 정명일 기수가 4코너 선회 후 직선주로에서 낙마한 데 이어 22일 마지막 경주에서는 ‘공동체’에 기승한 한명민 기수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마필이 앞으로 고꾸라지며 낙마,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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