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석·박사 취득·이수중 인사우대 등 이유 증가세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열풍이 거세다.
특히 대학교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박사학위가 이제는 초·중등 교사들도 상당수 취득, 일선교단에‘박사선생’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초·중·고교 교사 4512명 가운데 26%인 1175명이 석사(1153명)나 박사(22명) 학위를 갖고 있다.
또 463명은 석사(431명)나 박사(32명) 학위과정을 밟고 있어 전체 교원의 36.3%인 1638명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이수 중인것으로 집계됐다.
전공도 과거 교육학위주에서 스포츠마케팅·경제학·행정학·영문학·특수교육·사회복지·정보처리 등 다양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교사들의 고학력 현상은 공부하는 교사들에게 높은 고과점수를 주는 인사제도의 시행과 함께 교사들 스스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또한 제주대에만 있던 교육대학원이 지난 2000년 제주교대와 탐라대에 신설된 것도 학위취득 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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