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팀 가운데 예선통과 1순위로 안동고를 꼽는다. 안동고는 공·수 모두 안정돼 있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 10승1무7패의 기록을 갖고 있는 안동고는 부산 MBC배와 대통령 금배대회에서 8강에 올랐으며, 백운기에서도 16강에 오르는 등 예선통과는 자신하고 있다.

경기당 1.44골을 뽑아내는 공격도 막강, J조의 대동정보고(경기당 1.27골) 군산제일고 광문고(이상 1골) 등을 앞지른다. 수비 역시 안정돼 있어 경기당 채 1골을 내주지 않는다.

게다가 안동고는 백록기에서 두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제주에서 강하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 백록기에 첫 출전한 5회 대회때만 예선 탈락 했을뿐 7회 8강, 8·9회 연속 우승, 지난해 4강에 오르는 등 항상 고른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안동고는 대동정보고와의 첫 게임을 넘어야만 한다. 대동정보고의 전력이 안동고보다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대동정보고는 올해 4개 대회(5승1무5패)에서 금강대기만 빼고는 모두 예선을 통과한 만큼 안동고와의 첫 게임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이들 두 팀에 비해 군산제일고와 광문고는 전력이 다소 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군산제일고는 올해 금석배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이며, 광문고도 대통령 금배 예선 통과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백록기 인연만으로 따진다면 역시 안동고이며, 대동정보고는 백록기에 6번 출전해 7회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군산제일고와 광문고는 모두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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