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대한축구협회 주최 제11회 백록기 개막

▲ 제11회 백록기 개막 전야제 및 개회식에서 안양공고의 배동현 선수가 참가선수를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백록기 대회가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제주를 달군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팀 당 예선 2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무승부 경기를 없애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승부차기를 포함해 무조건 이긴 팀에는 승점 3점이 부여된다.

예선 첫 날인 11일 모두 13경기가 열린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4경기, 애향운동장 5경기, 제주일고 운동장에서 4경기가 계획돼 있다.

도내 팀은 첫 날부터 모두 출격, 홈 그라운드에서의 필승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도내 팀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오현고. 애향운동장에서 오전 11시5분부터 지난해 백록기 준우승팀인 강호 동북고를 상대로 첫 게임을 갖는다.

애향운동장에서는 오현고 외에도 서귀포고와 제주일고가 도내 고교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고는 중경고를 상대로 본선행 진출여부를 타진하며(오후 2시15분), 이 경기에 이어 제주일고가 3시50분부터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강화고를 맞아 1승에 도전한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는 오후 2시25분부터 제주상고가 한양공고를 상대하며, 제주일고 운동장에서는 대기고가 경남정보고를 상대로 2시15분부터 혈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대부고와 운호고가 주경기장 첫 경기를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강경상고-김해농고, 능곡고-정명고의 게임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애향운동장에서는 파주공고-오산고, 백암종고-초지고 등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일고 운동장에서는 2회 우승팀인 금호고와 신생팀 장훈고의 일전이 예고돼 있고, 수도전공-우송고, 대구팀끼리의 경기인 협성고-대구공고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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