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동대부고와 김해농고가 승점 3점씩을 챙기며 본선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동대부고는 청룡기 대회에 이어 백록기에서도 운호고를 제압했다. 동대부고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운호고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낙승, 1승을 먼저 기록했다.
김해농고도 접전 끝에 강경상고를 누르고 승점 3점을 벌었다. 김해농고는 후반에만 1골씩을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에서 2-0으로 승리, 12일 운호고와 예선 2번째 경기를 갖는다.

B조

정명고가 강호다운 면모를 보이며 첫 승을 장식했다. 정명고는 능곡고를 맞아 최길호가 전반 27분 선취골을 넣는 등 2골을 기록했고, 최원범도 후반 연속 2골을 몰아넣으며 4-0 완승을 거뒀다.
제주상고는 경기를 먼저 주도했으나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17분께 한양공고 수비수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11-10 수적인 우세를 보였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2-3으로 무너졌다.

D조

신생팀 장훈고가 예상을 깨고 백록기 2회 대회 우승팀 금호고를 눌렀다.
장훈고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올렸으나 금호고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GK 조수혁(1학년)의 활약으로 금호고를 6-5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협성고는 같은 지역인 대구공고와 예선 첫 경기를 손쉽게 이기며 본선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협성고는 전반에만 2골을 넣는 등 대구공고를 3-1로 눌렀다.

E조

수도전기공고가 첫 승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수도전기공고는 우송고에 0-1로 끌려갔으나 경기종료 직전 오민기가 동점골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도전공은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역전의 기쁨을 맛봤다.
대기고는 경남정보고 스트라이커인 김제환에 연속 2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대기고는 예선 2차전을 수도전공과 맞붙게 됨으로써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G조

오산고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파주공고를 맞아 골세례를 퍼부으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오산고는 전반을 0-1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배승진 유병욱 고슬기 등이 잇따라 골네트를 흔들며 3-1의 낙승을 거뒀다.
오산고는 12일 오현고에 패한 동북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H조

백암종고가 신생팀 초지고의 위세를 눌렀다. 백암종고는 초지고를 맞아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그러나 유재훈이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2-1 신승을 거뒀다.
1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기록중인 서귀포고는 13일 초지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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