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문예회관 대극장…자막·해설 등 삽입

15일은 장애인과 함께 영화 보는 날.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가 평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과 함께 영화 보는 날’을 마련, 두 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장애인과 함께 영화 보는 날’은 지난해 처음 마련, 지방의 장애인들에게 영화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방법을 알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함이다. 올해 또한 지난 4일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서기 시작, 오는 15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따라서 이날 영화 상영은 보다 특별하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자막 삽입,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자원봉사자 수화통역사 배치, 휠체어 공간 확보 등 장애인들의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상영 작품은 오후 2시 장규성 감독, 차승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선생 김봉두」, 오후 7시 장준환 감독, 신하균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 등 두 편이다.

한편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는 펴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 관람하는 모임을 구성, 활동 중에 있다. 지난 6월 결성 현재 8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영화 관람 후 토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료. 문의=758-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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