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대부고와 결승행 일전…제일고·서귀포고는 석패

오현고가 예상을 뒤엎고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오현고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 안동고와의 경기에서 1-0의 신승을 일구며, 지난 96년 4회대회 이후 7년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오현고는 이날 전반 2분께 터진 장영국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우승후보로 꼽힌 안동고를 제압했다.

오현고는 탄탄한 수비에 이어, 넘치는 투지를 바탕으로 안동고의 공세를 꺾어 오늘(17일) 동대부고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당초 4강 진출이 기대됐던 서귀포고와 제주일고는 8강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서귀포고는 동대부고를 맞아 청소년 대표인 김동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서귀포고는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무릎을 꿇었다.
제주일고도 언남고에 1대3으로 져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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