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전입희망 106명에 전출희망 17명

제주도로 전입하려는 교원은 많은 반면 타 시·도 전출을 희망하는 교원은 적어 올해 2학기 교원인사도 불균형한 제한적 교원인사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이 2학기 인사를 앞두고 중등교원 전출·입 희망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다른 시·도 전출희망 교원은 공통사회·역사 3명과 일본어와 중국어, 전기·전자·통신 각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서울·부산 지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 전입희망 교원은 영어 18명을 비롯해 공통과학·물리 13명, 수학 12명, 국어 9명 등 총 106명으로 조사됐다.
과목간 1대1 원칙을 적용할 경우 전입희망자 가운데 9명만이 전입이 가능하다.

특히 시·도간 1대1 상호교류와 과목간 일치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음악과 일본어 전공 교원 단 2명만이 도내 전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교원 전입 문제가 일방 교류식 문호가 열리지 않을 경우 수급 불균형이 깨질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떨어져 근무하는 부부 교사 문제 해결을 위해 1대1 교류와 함께 일방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과목별 수급 불균형 등 문제가 많아 어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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