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고교축구 오늘 결승전…오현고 결승 문턱서 무릎

언남고와 동대부고가 백록기를 놓고 다툰다.
언남고는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 첫 경기에서 경남정보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또한 동대부고도 이어진 경기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격침시키며 4강에 오른 오현고의 파란을 0-2로 잠재우며 결승전에 동승했다.
언남고는 이날 경남정보고를 맞아 양쪽 측면 돌파에 이은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반 14분께 수비 실수로 경남정보고 김제환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4분 뒤 공격수 김안드레아(2골)가 동점골을 떠뜨리는 등의 활약으로 경남정보고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대부고는 투지를 바탕으로 한 오현고를 상대로 전반에 얻은 2점을 착실히 지켜 2-0 승리를 일궜다. 동대부고 골키퍼 이두현은 오현고의 결정적인 서너차례 슈팅을 잇따라 선방하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오늘(18일 오후 2시 25분)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언남고와 동대부고의 결승전 경기는 KBS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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