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94억 투입 11개분야 집중 육성키로

IT업계의 숙원중 하나인 대학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의 제주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올해 94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로봇 등 11개 분야를 대학 ITRC의 핵심기반 기술분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지정·자유 분야로 나눠 우수 IT연구센터를 공모하고 있다.

지정 공모는 △해킹·바이러스 대응기술 △지능형 서비스 로봇기술 △초광대역 무선통신 기술 등 6개, 자유 공모는 지역특화산업 등 9개 분야이다.

여기에 IT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 21개 대학이 이미 정부로부터 ITRC로 지정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산·학·연 체계가 구축돼 IT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유공모중 지역특화분야가 포함됨에 따라 지역 기반산업과 첨단 IT가 접목돼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지식산업진흥원은 이에 따라 제주시·제주대와 공동으로 이번 공모에 참가해 대학 ITRC의 ‘불모지’인 제주 유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정부는 지정공모과제를 수행할 ITRC에 대해 연구비·인건비·장비 구입 등 6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음주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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