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주대·IT업체 컨소시엄 구성…유치 신청서 제출

자치단체와 대학, 관련 업계 등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의 제주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내달 무선통신 등 지정공모와 지역특화 등 자유공모를 대상으로 모두 11곳에 이르는 대학 ITRC를 신규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공모의 신청 자격은 대학교수 8인 이상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40인 이상이 참여하는 연구센터, 자유공모는 교수 4인 이상과 대학원생 16인 이상이 참여하는 연구센터로 제한됐다.

도내에서는 이에 따라 제주대를 주축으로 제주시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 큐텔소프트㈜·자바정보기술㈜·아트피큐㈜ 등 IT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8일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관들이 내세운 프로젝트는 자유공모분야로 IT와 제주관광을 접목시킴으로써 관련 통합정보를 응용·관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내서는 드물게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유는 도내 IT산업의 ‘키워드’인 전문인력 양성 때문. 전국 21개 대학이 이미 정부로부터 ITRC로 지정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산·학·연 체계가 구축돼 IT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8월중 현지 실사 등 평가와 심의를 거쳐 대학 ITRC를 선정할 것”이라며 “선정될 경우 고급 인력 양성 등 IT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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