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환경개발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대기자동측정장비. 대기중에 포함돼 있는 5개항목의 오염물질을 짧은 시간내에 자동측정할 수 있다.<김대생 기자>


21세기의 화두는 단연 환경이다.개발의 위세에 밀려 뒷전으로 나앉았던 환경이 이제는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위해 보전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제주환경개발(대표 강경수)은 도내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환경 파수꾼이다.개발과 환경이라는 문제가 다소 아이러니지만 개발이 뒤따르는 곳에는 환경파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명제가 뒤따른다.이런 명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제주환경개발은 뛰고 있다.

제주환경개발은 한마디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업체이다.제주환경개발은 생태계 및 환경파괴가 예상되는 대형공사에 늘 있다.

제주환경개발이 맡고 있는 일은 매우 광범위하다.공장설립에 뒤따르는 대기배출·수질 등 방지시설,일반건물의 오수정화조 시설,개발사업의 사업계획에서부터 사업 착수전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환경개발의 몫이다.즉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주환경개발은 지난 83년 설립됐다.전국에서도 설립연도만으로는 열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이다.설립당시 제주도에도 환경과가 없었으며,도내 공해방지시설은 육지부 업체에 의해 시행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었다.

제주환경개발은 회사연혁 못지 않게 인력·설비 등도 앞서 있다. 광범위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면허를 전부 갖고 있으며,직원 20여명 가운데 석·박사급만도 11명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력도 우수하다.

강경수대표는 “현대사회가 경제성과 편리성의 논리에 좌우되면서 환경문제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점을 제어하는 측면에서 환경관련 업체의 역할이 크다.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환경개발은 지금까지 제주의료원 오·폐수시설,크라운골프장 오수정화시설,도내 소규모 간이하수처리시설 등 도내에서 행해지는 환경관련 사업의 80%가량을 수행하고 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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