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11월말까지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인물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간다.

2003년도 영화인 다큐 제작은 영화인들에 대한 영상기록을 통해 한국 영화 인물사 및 문화사 정리 등을 위한 것으로 한국영화 초창기부터 오늘까지 영화인생을 값지게 살아왔던 12명의 영화인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강천 홍은원 한형모 박노식 김진규씨 등 고인 6명을 비롯해 편거영 정소영 정창화 윤일봉 정광석 고채훈 한상기씨 등이 그들이다.

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 성장과정부터 영화계 입문 과정, 작품 계보 등의 영화제 활동, 오늘을 살아가는 영화 인생 등 모두 50분용으로 제작된다.

특히 1967년 「특전대」연출을 비롯해 14편의 연출, 24편의 시나리오 작품 등을 선보인 바 있는 편거영 한국영화인협회제주도지부장은 영화불모지였던 제주도에 1992년 영화인협회제주도지부 설치를 승인 받아 영화인을 규합하는 등 지역 영화계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다. 또한 1997년 제42회 아·태영화제 제주유치개최는 물론 영화교실, 영화주간, 무료상영 실시 등 한국영화 위상제고에도 힘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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