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가 11일 애월읍 극락사에서 열렸다. <조성익 기자>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공개행사가 11일 애월읍 극락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개행사는 예능보유자인 성천스님과 전수생 20여명, 신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불교의식 전반을 진행했다.

제주불교의식은 제주에 불교가 전승되는 과정에서 제주특유의 민속문화와 연계돼 재와 범음에 있어 타지방과는 차별화 되는 특징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불교의 경우 세시의례 중 칠성제, 산신제가 타지방에 비해 성대히 진행되며 사자천도의례 또한 타지방에 비해 더욱 중시되며 장엄하게 진행된다. 범패 역시 타지방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데 매우 느린 편이며 제주지방만의‘토리’(음악적 특징)를 가지고 있다.

한편 성천 스님은 제주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불가에 입문, 현춘곡 스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제주의 불교의식과 안채비를 습득, 제주의 특징을 그대로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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