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외국인관광객 맞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5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4만1000여명보다 23.4%가 증가한 상태이다.

 특히 중국·홍콩인 관광객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지난해보다 33.8% 증가를 보였다.

 제주도는 일본황금연휴기간인 골든위크기간(29∼5월7일)에 약 5200여명의 일본인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외국인관광객 유치증진을 협의하기 위한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다.

 관광관련 기관·단체 및 업체 대표등이 참석한 이날 확대회의에서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표적시장인 일본·중국 등 인근지역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외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동시에 오는 6월 일본 도쿄 긴자역에서는 전광판을 이용해 제주관광을 홍보키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중국 위성TV인 홍콩 스타TV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기획단과 공동으로 일본·중국지역 주요 언론인 및 대형 여행사 대표,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성과가 많은 여행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확대·실시해 외국인관광객 환대분위기 조성을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한편 일본 골든위크기간동안 도내 호텔·골프장의 예약은 이미 끝난 상태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전세기 19편을 띄울 예정이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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