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금주내 결정

도내 IT업계의 숙원중 하나인 대학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의 유치여부가 곧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빠르면 금주중, 늦어도 내주초에 ITRC의 지정·자유공모 부분을 연구할 우수 IT연구센터를 선정해 공식 발표한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자유공모 부분에 신청서를 제출한 제주 지역의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내에서는 제주대학교를 주축으로 제주시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 큐텔소프트㈜·자바정보기술㈜·아트피큐㈜ 등 IT업체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IT와 제주관광을 접목시켜 관련 통합정보를 응용·관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관련 업계는 제주 ITRC가 유치되면 자연스럽게 산·학·연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IT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만근 제주대 총장이 직접 설명회에 참가해 제주 ITRC의 유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IT연구센터 5곳을 선정하는데 16개 지역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 등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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