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등 256명 5박 6일 일정

제주도 세 번째 방북단이 오늘(25일) 5박6일 일정의 북한 나들이에 나선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제3차 제주도민 방북단 256명은 25일 오전 10시 50분 아시아나 항공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떠난다.

이번 북한 방문단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부만근 제주대 총장, 김우남 제주도의회부의장, 강기권 남제주군수 등이 포함됐다.

세 번째 방북단은 1·2차 방북때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공항을 통해 북한에 도착, 평양시내 주요 명소와 묘향산·백두산·개성 등지를 돌아보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현지에서 결정된다.

이번 방문에서 우근민 지사는 오는 10월 30∼11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평화포럼과 2004년 제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에 북한측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방북단에는 제주도 한라산연구소 실무진 등이 포함, 현지에서 백두산 천지연구소 관계자들과 만나 ‘백두-한라 공동 학술탐사’사업과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이밖에도 북한의 고교축구팀 초청 교환 경기와 관광 노하우 전수를 위한 북측 관계요원과 민화협 관계자 제주 초청 등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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