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주공아파트에 가스공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라 입주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31일만 하더라도 오전 7시30분부터 30분가량 2300여세대 전가구에 대한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출근과 통학을 준비하던 학부모와 주민들이 식사를 준비하지 못해 허둥대는등 부산을 떨어야만 했다.

 이에앞서 겨울철인 지난 1월에도 2차례나 가스공급이 중단돼 입주민들이 난방이 안돼 추위에 떨거나 음식장만을 못해 발만 동동 구르기도 했다.

 집단으로 가스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화북주공아파트에서만 올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중단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스공급이 중단이 잇따르는 것은 가스집단공급 시설이 고장을 일으키고 31일인 경우 집단공급시설에 잔여 가스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때문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화북주공 관리사무소는 가스공급업체에 경고장을 발송,엄중히 대처하기로 하는 한편 제주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업체관계자는 “잔량 계류기 고장으로 잔량을 잘못 인식해 공급이 일시 중단됐었다”고 해명했다.

 시관계자는 “가스공급 중단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규명,차후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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