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관’남원‘춘향골’대구‘한의약’

자치단체들이 지역 문화와 IT를 결합한 포털사이트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국전산원과 자치단체에 따르면 제주도를 비롯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전북 남원시 등은 정보통신부의 2003년 정보화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문화포털사이트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비와 지방비 등 7억원을 투입해‘아바타 및 VR을 활용한 사이버삼다관’을 구축한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역을 특징짓는 돌·바람·여자인‘삼다 ’를 IT기술과 접목함으로써 제주의 고유문화를 전파하고 관광콘텐츠로 활용하는 것.

이에 따라 지난 22일 업체들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고 9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4억여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춘향골 전통문화체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지역 전통문화정보의 DB를 구축해 가상 체험 등을 제공하고 관광 정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것. 또 춘향전·흥부전 등을 3D VR 기법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자연자원인 토속어종을 중심으로 민물고기에 대한 생태·환경정보를 제공하고 민물고기의 생활사에 대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민물고기 환경·생태 사이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350년 전통의 약령시와 한약재 생산지역 등을 홍보하고 한약재 생산지역 등을 홍보하고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사이버 한의약 체험관’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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