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탁구의 희망 김정훈(제주일고)이 녹색테이블 남고부 전국 정상에 올랐다.

 김정훈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남여중고등학교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김남수(시온고)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남고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준결승에서 여찬수(동남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정훈은 탁구명문 시온고의 에이스 김남수를 맞아 1세트를 21대17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를 치열한 공방 끝에 18대21로 내준 김정훈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8대11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17대17 동점을 만든 후 한 포인트를 더 따내 역전에 성공하며 서브권까지 뺏어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뒤 김남수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1대19로 세트를 마무리,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전적

 △준결승
 김정훈 2(21-14,21-17)0 여찬수(동남고)

 △결승
 김정훈 2(21-17,18-21,21-19)1 김남수(시온고) <홍석준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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