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원장 고성휴)이 ‘4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영상음악 감상회’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번 마련된 프로그램은 ‘기억에서 부활로’주제의 4·3영상제(1~6일)와 함께 진행되는 등 내실있게 꾸려졌다.

 4·3영상제와 더불어 학생들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까마귀의 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100여년전 섬땅 제주에서 벌어졌던 민란과 종교갈등 등을 그려낸 「이재수의 난」(1일)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유태인 학살’과 그들을 구하려 했던 사람이 만들어낸 감동의 드라마 「쉰들러 리스트」(2일),전쟁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자식을 지켜내는 아버지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 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5일) 등 세편.

 이밖에도 나치 치하를 피해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로 탈출하는 트라프 일가의 실화를 게 따라할 수 있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엿볼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Ⅰ· Ⅱ」(8·9일)과 우랄산맥·바이칼 호수 등 시베리아의 때묻지않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22일) 등이 상영된다.

 춘곤증을 떨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외야의 천사들」(15일),「시스터엑트 2」(16일),「아스테릭스」(23일),「아이가 커졌어요」(30일)를 선택하면 좋다.

 영화는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오후2시 문화원 소극장에서 상영된다.

 영상음악감상회 프로그램으로는 △7일=차이코프스키 ‘비창’ △14일=비제 ‘아르고 나이제’외 △21일=한국의 소리 ‘대금’ △28일=요한스트라우스 2세 ‘카이저 왈츠’외 등이 준비됐다.영상음악감상회는 매주 금요일 오후4시부터 문화원 2층 영상음악실에서 진행된다.문의=724-1697.<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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