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사, 한·일해협연안회의서 제안

제주도가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회의에서 중국 산샤댐 건설 영향에 대한 공동대응을 공식 제안, 결과가 주목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일본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회의 이틀째인 오늘(3일) 발표를 통해 중국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샨사댐이 한일해협 연안지역 기후·해양환경 변화에 대해 한일 양국 정부가 전문적인 연구와 피해 저감대책을 마련하도록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우 지사는 샨사댐이 완공되면 중국 동중국해로 유입되는 담수의 80%를 차지하는 양쯔강 담수가 5∼10% 감소,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국가 차원의 연구와 피해 예방책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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