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 국민임대주택이 잇따라 건설될 예정이어서 저소득 주민들의 집걱정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조성됐거나 조성예정인 택지개발지구내에 대규모 국민임대 주택 건립계획이 순조롭게 수립되고 있다.

 연동택지개발지구내만 하더라도 대한주택공사 제주지사가 16평규모 252세대와 20평형 168세대등 모두 420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추진중이다.

 입주는 내년말 예정으로 주공제주지사는 입주 신청을 올해 11월에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한 대한주택공사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노형정존마을 서쪽일대 11만평을 대상으로 벌일 노형택지개발지구내 1035세대를 짓고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92년 4월 입주한 아라주공 영구임대아파트 460세대에 이어 1500세대가량의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되면 향후 제주시내 저소득주민들의 집 걱정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은 공사경비중 50%를 정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의 40%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신청자격은 제주시에 거주 가구중 무주택 세대로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111만원(2000년기준)미만가구로 가족수등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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