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내 학교 단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체험환경프로그램에 대해 환경부가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12개 학교·단체들이 환경부가 공모하는 우수체험환경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 이달말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청소년들의 친환경적 생활태도 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시·도와 교육청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주도인 경우는 모두 14건이 응모,이중 12건이 최종 지원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다.

 환경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은 곧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차세대의 '환경지킴이'를 키워내는 일로 의미가 자못 크다.특히 학교 개별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짐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제고는 물론 체계적인 환경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같은 국가차원의 지원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된다면 그 기대효과는 한층 더 커질 것은 자명하다.따라서 우리는 국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체험의 현장을 학교주변의 환경에 국한 할 것이 아니라 나라 안팎의 환경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를테면 최근 전대미문의 산불로 인해 생태환경이 파괴된 강원도 현지를 수학여행코스로 선택해 보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다. 그 이상의 체험현장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차제에 교육자치단체 또는 국가차원에서도 권장해 볼만 한 교육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튼 이번 체험환경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계기로 환경교육프로그램들이 각급학교 단위로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정부와 교육자치단체의 차원 높은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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