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검찰이 폐업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을 구속하고 폐업에 동참한 의사들을 전원 소환하는데 반발,폐업투쟁을 다시 벌이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제주도의사회는 6일 오후7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의실에서 재폐업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재폐업 여부 투표는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4일 밤 의료계에 대한 사법처리와 약사법 개정 진행상황에 따라 재폐업을 할지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시·군·구 지회별로 실시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제주도의사회는 지난달 25일 폐업철회 결정을 내리면서 약사법 개정작업이 미진할 경우 재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한 상태여서 재폐업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5일부터 폐업에 참여했던 동네의원 190여곳의 의사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다음주중 경찰서에 출석토록 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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