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BIS)시범 사업이 5일부터 개시됐다.

 제주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이 낮아 이용률이 떨어지고 수익성 감소로 경영난 악화와 결행을 야기, 이용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버스 안내시스템 도입작업을 벌여왔다.

 버스 안내시스템 도입은 총 2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동통신망 제공업체인 SK텔레콤,관제 시스템 운영을 맡은 한국밴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운영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버스 도착안내와 위치 추적등 시설작업을 벌여 5일부터 시범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버스 안내기는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중앙로 상·하행선 노선과 시청후문등 3개 정류장과 제주대∼함덕(10번),제주대∼하귀(30번) 구간을 운행하는 17대에 우선 설치됐다.

 또한 시는 정보의 신뢰도와 시민반응을 종합검토,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말까지 버스 250대와 정류소 150개소로 버스안내기가 확충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버스 안내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버스이용인구가 늘고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주시내에 도입된 BIS는 시내버스,정류소,중앙관제센터가 통신 위성망을 통해 연결된 최첨단 교통장치로,관제센터에서 송출한 버스 운행정보등을 정류소와 버스내 LCD화면에 동화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이기봉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