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6명…전체학생 1%

운동 부족이나 잘못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고도(高度)비만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학기 도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비만(과체중)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도비만 학생은 총 906명으로 전체 학생의 1%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0.80%)에서 중학교(1.18%), 고등학교(1.34%)로 올라갈수록 고도미만 학생이 늘고 있어 체계적인 체육교육과 급식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학교 급별로는 남초등생 279명, 여초등생 136명, 남중생은 139명, 여중생 98명, 남고생 146명, 여고생 108명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게는 2배 가까이 됐다.

이처럼 비만 학생이 해마다 급증하는 이유는 편식이나 불규칙한 식 습관, 인스턴트 식품 다량 섭취, 운동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만학생 관리카드를 작성, 학교와 가정, 병원과 연계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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