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활성화된 청소년문화공간 육성을 위한 시민단체의 발빠른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YMCA(사무총장)가 오는 5월 27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 탑동해변광장 무대에서 개최하는 ‘2000년 청소년의달 난타축제’는 청소년들의 끼와 활력을 마음껏 발산함으로써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는 장.

‘난타’는 기존 뮤지컬 등에서 일상물품 등을 이용해 선보였던 타악연주의 일종.이번 축제참가팀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교탁·칠판·컵·선반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주제 구분 없이 악보·악기를 구성할수 있다.그외 첨가되는 악기는 YMCA측에 문의하면 된다.1차접수는 29일까지이며 필요에 따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2차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도내 초·중·고교재학생.각 학교 풍물동아리중심의 팀 또는 타악기 연주가 가능한 밴드부나 취타대 등 일반 청소년 동아리면 된다.

예심은 오는 5월 20일께 초·중·고교부로 나눠 실시되며 부문별 3팀씩 총 9팀을 선발,27일 결선무대를 갖는다.시상은 부문구분없이 대상 1팀과 지도자상을 수여하고 부문별로 최우수 3팀,우수 3팀을 시상한 후 장려 2팀을 선정하는 등 결선진출자 모두에게 상을 시상한다.

접수는 전화(722-4405,758-6844·1829),우편(690-031 제주시 삼도1동 905번지)을 이용하거나 YMCA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YMCA청소년사업부 황태영 부장은 “전통적인 우리 가락을 현대적 리듬과 역동적인 박자로 포용할수 있도록 유도,청소년놀이문화의 새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예선을 거쳐 서울 등 중앙에서 결선무대를 마련하는 등 YMCA 주체의 전국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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