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년 9명 등 KAIST 13명 합격

▲ 올해 KAIST에 진학이 확정된 13명의 제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 제주과학고는 전국 15개 과학고 평균보다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조성익 기자>
제주과학고등학교(교장 김인관) 2학년생 21명 가운데 9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합격,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제주과학고에 따르면 2004학년도 한국과학기술원 학사과정 선발시험에 2학년생 9명과 3학년 4명 등 모두 1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이들 합격자 가운데 김현수군(3년)은 일본 공과대학 학부 유학생 선발시험에도 합격하는 ‘겹’영광을 안았다.

지난 99년 문을 연 제주과학고는 2001학년도에 9명을 과학기술원에 진학시킨 데 이어 2002년 12명, 2003년 11명 등 매해 재학생의 절반 가까이 대학 합격으로 조기 수료하고 있다.

개교한지 5년밖에 안된 신설학교로서 경험이 풍부한 타 시·도 15개 과학고 전체 평균보다도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현구 교감은 “매해 한국과학기술원 합격자를 상당수 배출하는 등 제주과학고가 좋은 성적을 올림에 따라 신입생자원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2004학년도 고입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3학년=김현수 고상훈 양윤실 오상진 △2학년=고승덕 고윤정 김학성 김현아 박현민 양연희 윤혜원 이현지 장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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