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단 어제 제주 방문 월드컵경기장 등 상황 점검

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남북평화축전) 조직위원회 실무단이 제주를 찾아 행사 현장을 확인하는 등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태행 남북평화축전 조직위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반은 25일 개·폐막식이 열리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현장을 방문, 준비상황과 행사 개최 여건 등을 확인했다.

또 제주지원본부 관계자들과 남북평화축전 총괄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남북평화축전 실무반과 제주지원본부는 특히 재일동포들의 남북평화축전 참여 확대를 위해 금명간 주관여행사를 선정, 민단과 총련을 아우르는 방문단 구성을 유도키로 하고 도내 여행사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남북실무회담을 통해 확정된 평화축전 계획에 따라 기존 기본계획을 수정하고 오는 29일까지 세부 종합계획을 마련, 30일께 유관기관·단체장 간담회와 종합추진상황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도는 이와함께 남북평화축전 환영 분위기 조성을 통한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을 망라한 범도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원봉사자와 응원단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시도 남북평화축전 주 경기장격인 월드컵경기장 타워크레인 일시 철거비 및 재설치 비용 1억5000만원, 성화대·국기게양대 설치 1억5000만원, 잔디보호를 위한 잔디보호매트 구입비 3억원 등 6억원을 도에 요청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오석준·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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