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100% 실시·참가 학생 51% 인문고‘반강제’교과 관련 강좌 대부분

일선 학교에서 시행되는 특기적성교육이 입시에 대비한 보충수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10일 기준 도내 초·중·고 175개 전 학교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104개교에서 전체 학생의 48.1%인 2만5201명, 중학교는 42개교·8961명(43.4%), 고등학교는 29개교·1만3758명(71.7%)이 참가했다.

특히 인문계고의 경우는 전체 학생의 91.8%가 특기적성 교육에 참가, ‘반 강제’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글짓기논술, 영어·수학 등 교과목 관련 강좌는 대부분 학교에서 개설돼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보충수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학생 1명이 부담하는 비용은 초등생 월 평균 1만4500원, 중학생 1만2600원, 인문계고생 2만5300원, 실업계고생 1만51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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