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본사 관음사

제주불교 본사 한라산 관음사(주지 용주 스님)가 제2회‘제주 4·3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제주 4·3 과 관련한 소재로 공모부분은 중편소설, 체험수기.

관음사는 4·3사태 발발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의 첨예한 대립지역이였는데, 당시 사찰 건물이 모두 소실돼 폐허가 됐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해 공모하게 될 4·3 문학상 작품 공모는 응모자의 종교와 상관없이 4·3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면 응모 가능하며 공모부문은 중편소설과 체험수기다.

중편소설 당선작에게는 상금 500만원(가작 200만원)과 체험수기 당선작에게는 상금 300만원(가작 100만원)이 수여된다.

체험수기부문은 민간인·공무원·토벌대·무장대 등 당시 어떤 처지에 있었든지 그 동안 공개할 수 없었던 4·3의 숨겨진 아픔과 상처를 직접 체험한 수기 공모를 우선한다.

응모자격은 신인 및 문단에 등단한지 10년 이내의 작가로 마감은 오는 2003년 1월31일까지다. 당선작 발표는 2004년 1월31일까지, 시상은 4월에 실시된다.

접수문의=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문의=72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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